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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사자명 : 장 순 희

관리본부 : 숭의종합사회복지관

활동기간 : 2016년 8월~

Q. 돌봄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?

복지관 프로그램 참여차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 왔다가 사회복지사를 통해 ‘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’ 사업을 알게 되었어요.

해당 사업에 관심을 갖고 주변을 돌아보니 우리 가까이에 독거어르신이 많이 거주하고 계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

돌봄활동을 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, 적립된 포인트를 또 다른 어르신에게 기부하여 돌봄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.

돈을 받고 일하는 것보다 진심어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돌봄활동이 지금의 삶에 큰 만족감으로 채워지고 있어요.

Q. 어떤 돌봄활동을 하고 있나요?

현재 총 2명의 어르신과 연계되어 돌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. 두 분 모두 혼자 식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

간단한 반찬을 만들어 드리거나, 식사보조를 하는 등 일상생활을 보조해드리고 있어요.

마음이 외로운 건 멀리 살고 있는 자식이 채워줄 수 없다고 생각해 어르신의 이야기를 자주 들어주며 말벗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.

Q. 돌봄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?

어르신 댁을 방문했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으셔서 급히 병원을 모시고 갔던 적이 있습니다.

평소에 제가 안부를 묻고, 댁에 방문한 덕분에 금방 회복할 수 있어 다행이었지요.

식사를 잘 못하셔서 죽을 끓여드렸는데, 그 죽을 먹고 어르신이 기운을 차리셔서 고맙다 말씀 건네주셨을 때가 기억에 남네요.

어르신들이 특히 꽃을 좋아하셔서 집 앞 꽃을 배경으로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어르신들의 행복해하는 얼굴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.

Q. 나에게 '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'이란? 한 단어로 정의해주세요.

저에게는 ‘동기부여’와 같아요. 제가 특별히 기술이 있거나 특별히 능력이 좋은 게 아니지만

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고, 내가 봉사활동을 하면 일부 포인트가 기부가 되며,

자발적으로 더 기부도 할 수 있다는 점이 ‘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’ 사업의 매력이거든요.

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게 하는 동기부여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.